전방산업 필요 자금 유입 시 관련 철강재 수요 증가
우리투자증권은 중국내 철강산업에 대해 중국인민은행의 금리인하 이후에도 아직 긍정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12일 우리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에 따르면 금리인하 이후인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열연, 철근 유통가격은 각각 0.9%, 1.0% 하락했고, 중국 철근선물가격도 1.6% 떨어졌다.
변 연구원은 "금리인하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원자바오 총리의 부동산 억제정책 재확인 발언으로 일부 상쇄됐고, 중국 철강업체의 대규모 감산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7~8월 철강산업의 계절적 비수기로 유통거래가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 철강시장 참여자들은 중국의 이번 금리인하가 철강산업에 단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중국 인프라투자와 전방산업에 필요한 자금이 유입되면 관련산업의 철강재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5일 대출금리를 0.31%p 내린 6.00%로, 1년 만기 예금금리는 0.25%p 인하한 3.00%로 금리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