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무역규모 5,397억달러… '사상최대'

올 상반기 무역규모 5,397억달러… '사상최대'

  • 일반경제
  • 승인 2012.07.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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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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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무역 1조 턱걸이 예상"
"석유제품, 자동차, 선박 등이 수출 견인"

  올해 상반기 무역규모가 5,397억 달러를 기록해 상반기 교역규모로서는 사상최대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역 1조달러 초과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2012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입을 합산한 상반기 교역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3% 증가한 5,397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 증가세는 둔화돼 상반기 수출은 2,752억 달러로 0.6% 증가하는 데 그쳤고 수입도 2,646억 달러로 2.4%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 상위 10대 수출 품목 > (HS4단위 기준, 백만불)

순위

2010

2011

2012.상반기

품목

금액

품목

금액

품목

금액

1

전자집적회로

37,904

석유제품

50,371

석유제품

26,680

2

선박

37,208

자동차

40,910

자동차

22,486

3

자동차

31,782

전자집적회로

39,665

선박

20,234

4

석유제품

30,163

선박

37,970

전자집적회로

19,603

5

액정디바이스

30,077

액정디바이스

27,656

액정디바이스

12,850

6

유무선전화기

25,882

유무선전화기

25,802

자동차부분품

11,162

7

자동차부품

17,822

자동차부품

21,583

유무선전화기

9,221

8

특수선박

9,408

특수선박

16,044

환식탄화수소

4,430

9

송수신기기 부품

8,267

송수신기기 부품

8,444

특수선박

4,205

10

사무용기기 부품

8,037

환식탄화수소

7,987

철․평판압연제품

3,514

  유로존 위기, 중국 등 주요 수출시장 경기침체, 지난 4월 이후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세 및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해 수출입 증가율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관세청 설명이다.

  그나마 수출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은 한·미 FTA 발효에 따른 미국으로의 수출증가와 동남아, 중남미, 중동 등 신흥 교역국으로의 꾸준한 수출 증가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한-미 FTA 발효에 따라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등 주요 관세인하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며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던 것.

  수출품 별로는 대표적인 수출 주력품인 석유제품, 자동차, 선박, 반도체 및 액정디바이스가 상반기 수출을 견인했다.

  관세청은 "상위 주력 수출품목의 경우 순위 및 비중 등에 큰 변화 없이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별로는 미국, 중국, EU 및 동남아 등 대부분 교역국과 무역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장기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류 수입 증가로 중동 무역 적자는 지속되고 일본 무역적자도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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