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엇갈린 지표속에 혼조세 보여
금일 비철금속 및 귀금속 시장은 내일 미 FOMC 밴 버냉키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3차 양적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심리와 실망감에 대한 우려가 미리 반영되며 관망세 속에 소폭 하락 하는 모습을 연출함.
또한, 국제통화기금 (IMF)의 글로벌 성장률 하향 조정과 미국 소매판매지표 부진 등이 경기 우려를 다시 부각시킨 탓에 지난주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임. 독일 헌법재판소가 두달 뒤인 9월 중순에나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 출범과 신정협약 승인에 대한 위헌 판결을 내놓기로 하면서 금융시장 불안 우려가 다시 커진 것도 금일 하락 압력행사에 한몫 한 것으로 보임.
이런 가운데 미국의 소매판매지표도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 부담이 되었던 것으로 보임. 한편, 금일 발표된 미국의 7월 뉴욕 연방 제조업 지수는 7.39 포인트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여 금일의 하락세는 제한된 것으로 보임.
비철금속:비철금속 시장은 엇갈리 지표와 밴 버냉키의장의 연설을 앞둔 관망 심리가 반영되며 혼조세를 나타냄. 독일의 헌번재판소가 ESM 출발 승인을 9월로 미루었단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는 듯 했으나, 미국의 뉴욕 제조업 지표 호조로 인해 금일 하락세는 제한되었고, 일부 비철상품은 상승세를 기록함.
귀금속:귀금속 시장은 2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중국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경기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냄. 유럽발 악재가 세계 경기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우세한 장세를 보임.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발표된 미국 6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자 추가 경기 부양 힌트가 제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시 강한 반등을 이끌어내기도 했으나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