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영일만 '환경 파수꾼'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영일만 '환경 파수꾼'

  • 철강
  • 승인 2012.07.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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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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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이래 3년간 해양 쓰레기 250여톤 수거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 클린오션봉사단이 매주 토요일 포항 해안가 일대에서 수중환경 정화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포항클린오션봉사단은 지난 2009년 스쿠버동호인으로 출발해 제철소 인근 수중정화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봉사활동에 현재까지 113회, 5천800여명이 참여해 수중 쓰레기 250여톤을 수거했다. 올해 들어서만 22회 활동에 30여톤의 쓰레기를 수거해 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포항클린오션봉사단은 포항제철소 반경 82㎞ 구간에서 매주 토요일 수중정화활동을 펼친다. 또한 연 2회에 걸쳐 대규모 민·관·군 합동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바다 환경정화활동 100회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수중정화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봉사단으로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어업활동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어업활동에 지장을 주는 수중 폐그물을 제거하고, 조개양식장을 파괴하는 주범인 불가사리를 퇴치하고 있다. 또한 치어를 방류해 어업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항구의 선박정박을 어렵게 하는 수초를 제거해 어민들의 고충을 해결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신입단원에게 스쿠버 교육비 일부와 소모성 장비 등을 지원해 봉사단 육성에도 힘써왔다.

  지난해부터는 단원모집을 포스코패밀리사로 확대해 봉사단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스킨스쿠버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패밀리 직원을 대상으로 회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올해는 봉사단 인원을 400여명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봉사활동을 통해 역량을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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