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지나는 8월 中 철강가격이 시황 결정 변수
KB투자증권은 17일 철강금속업종에 대해 부정적 정서가 시장을 압도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김현태 연구원은 “국제 철강 가격과 중국 가격 하락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중국 가격은 금리 인하 후 낙폭이 오히려 확대되며 지난주 품목별로 2% 가량 급락했는데 그만큼 시장 센티먼트가 부정적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중국의 6월 신규 대출이 증가하고 고정자산투자가 예상을 상회하는 등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는 모습도 관찰되고 있다”"며 “이러한 지표 변화는 수요 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고 정책 효과가 본격화되는 8월 중국 철강 가격이 전반적인 시황을 결정하는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통화, 재정정책 효과로 7월 말~8월부터 중국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