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에너지 수입액 전년比 15% '급증'

올 상반기 에너지 수입액 전년比 15% '급증'

  • 일반경제
  • 승인 2012.07.19 14:32
  • 댓글 0
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전체 에너지 수입량… 1만4,750만톤

  올해 상반기 원유·석탄·가스 등 에너지 수입량이 지난해와 비해 슷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수입액은 지난해 대비 1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9일 '2012년 상반기 에너지 수입동향'을 발표, 상반기 에너지 수입량은 전체적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0.4%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에너지 수입액은 무려 14.6%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수입규모>(단위 : 억불, 십만톤, %)

 

 

2010년

2011년

2012년

증감률(%)

연간

상반기

하반기

상반기

전년대비

전기대비

총수입

수입량

4,965

5,274

2,624

2,651

2,650

1

0

수입액

4,252

5,244

2,582

2,662

2,646

2.4

-0.6

에너지

수입량

2,764

2,992

1,469

1,522

1,475

0.4

-3.1

수입액

1,033

1,493

712

781

815

14.6

4.4

-24.3

-28.5

-27.6

-29.3

-30.8

 

 

* ( )는 총수입 대비 비중(%)

  관세청에 따르면 원유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8%, 석탄도 0.9%, 가스 0.1% 등 수입량이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작년 하반기에 비해서는 원유와 석탄, 석유의 수입량이 오히려 감소했다.

  이에 상반기 전체 에너지 수입량은 지난해 1만4,690만톤보다 65만톤 늘어난 1만4,750만톤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액은 작년 상반기 712억달러에서 올해는 815억달러로 103억달러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석탄 수입량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원유는 2분기에 상승세로 전환되었으며, 가스는 연초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입단가의 경우 가스 수입가격 증가율은 전년대비 2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석탄은 작년 하반기에 비해 7.1% 감소, 원유는 전년대비 11.3% 상승했다.

  이에 국내 총 수입액 가운데 에너지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도 전년에 비해 3.2%p 증가한 30.8%로, 에너지 전체 수입단가는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상반기 에너지 수입의 둔화 및 감소현상은 유럽발 글로벌 경제침체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된 게 원인으로 에너지 자급률이 낮은 우리나라 상황을 감안해 에너지 절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