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외, 전년 대비 증가 전망
하반기 국내 철강 수요산업은 수요산업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철강협회 수급전망에 따르면, 하반기 생산활동은 건설경기가 소폭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건설투자, 일반기계 생산은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자동차와 조선 산업은 성장세가 둔화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우선 건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건설 및 주택수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연말 공공부문 발주 집중이 예상돼 올해 상반기에 이미 건설투자 부문이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하반기에도 지방을 중심으로 한 주택부문 투자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연간 2% 중반대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는 상반기 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대 효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지만, 하반기은 해외생산 확대와 유럽 수요 위축,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공세 강화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는 전년 대비 0.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동률은 95%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조선 산업은 상반기 기존 수주물량 인도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전년 대비 12.1% 급증했었다. 하반기는 불확실한 해운시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추선 발주 및 가스개발 프로젝트 등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밖에 일반기계 생산은 건설 산업의 시황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상반기 7.2% 증가에서 하반기에는 9.3%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전 부문은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0.8%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하반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이 호재로 작용해 전년 대비 1.6%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철강 수요산업 동향 및 전망 | |||||
2011 | 2012 | ||||
연간 | 연간(F) | 상반기 | 하반기 | ||
건설 투자 | 조원(%) | 145.8(-5.0) | 2% 내외 | 1%대 중반 | 2%대 중반 |
자동차 생산 | 천대(%) | 4,657(9.0) | 4,750(2.0) | 2,405(4.4) | 2,345(-0.4) |
조선 건조 | 천CGT(%) | 13,559(7.0) | 4% 내외 | 8,200(12.1) | 전년 수준 |
일반기계 생산 | 조원(%) | 102.5(13.6) | 111.0(8.2) | 54.7(7.2) | 56.3(9.3) |
가전 생산 | 조원(%) | 34.5(6.5) | 34.6(0.4) | 17.0(-0.8) | 17.6(1.6) |
*자료 한국철강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