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수요산업 파업에 납품 차질 ‘눈덩이’

<선재> 수요산업 파업에 납품 차질 ‘눈덩이’

  • 철강
  • 승인 2012.07.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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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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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비수기를 맞은 선재 업계가 수요 산업들의 연이은 파업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말 화물연대 파업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본 선재 업계는 이달 들어 금속노조 파업에 따른 현대·기아자동차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기아자동차는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23일 부분 파업이 종료되고 공장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면서 다소 안정 국면으로 들어선 모습이지만, 현대차는 앞으로 예정된 두 차례 교섭에서 사측이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내달 특근을 거부하겠다며 맞서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또 이달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여름휴가에 따른 현대·기아차 공장 가동 중단으로 3분기 상당한 수준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완성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냉간압조용강선(CHQ-Wire) 업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강선재 업체들도 수요가들의 파업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주요 수요 산업인 건설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금호타이어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스틸 타이어 코드 납품에 차질을 빚고 있다. 

 스테인리스 선재 업계는 상반기 수출량이 늘어난 업체가 있는 반면, 줄어든 업체가 편차를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 이익률이 줄어들면서 하반기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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