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철근 재고감소 지속‥日産 수입 ‘급증’

<철근> 철근 재고감소 지속‥日産 수입 ‘급증’

  • 철강
  • 승인 2012.07.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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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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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하순 들어서도 국내 철근 제조업체의 재고가 지속적인 감소를 보이는 가운데 부족한 물량을 만회키 위해 인접국인 일본에서의 물량 유입이 확연하게 늘고 있다.

  지난 6월 일본산 철근의 국내 수입량은 전년동월대비 63.5% 증가한 2만2,519톤을 기록했다. 품목도 규격별 구분 없이 전 규격에 걸쳐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6월만 해도 소형 규격 위주로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전 규격에 걸쳐 품귀 현상이 일고 있다.

  제강사 철근 재고는 6월 15만톤대에서 7월 중순에는 14만톤대로 떨어진 이후 매주 지속적인 감소를 보이고 있다. 최근 재고 감소는 철근 제조사 대부분이 대보수 및 휴동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특히 동국제강과 YK스틸의 생산이 원활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사의 설비가동률은 떨어진 가운데 철근 수요는 꾸준해 재고는 계속 감소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재고감소에도 불구하고 철근 가격은 약보합세다. 시장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톤당 80만원의 유통가격이 무너져 79만5,000원이 시장에서 통용하는 기준 가격으로 자리잡으면서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철스크랩 가격과 빌릿 가격도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하락 움직임이 철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월 하순에 들어서도 제강사와 건설사의 가격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6월 철근 가격 협상은 양측의 가격차가 톤당 1만5,000원 수준으로 좁혀지면서 합의점을 찾는 듯 했으나 여전히 답보상태다. 게다가 7월 가격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더 크게 벌어지면서 7월 가격협상과 맞물려 6월 가격협상은 쉽게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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