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독일 국가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
*중국 7월 HSBC PMI 5개월 최고치 기록
*스페인의 구제금융 가능성 높아지며 우려감 가중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장 초반 중국의 긍정적인 지표발표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다 런던 장 개장 후 스페인 구제금융 우려와 독일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겹치며 하락 반전했다. 장 후반 유로화가 소폭 반등함에 따라 상승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그리스가 부채비율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에 다시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Copper는 전일 종가 수준인 $7,400 대 초반으로 장을 시작한 뒤 중국 HSBC PMI가 49.5를 기록하며 전월 48.2 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자 이에 영향을 받아 금일 고가인 $7,494까지 상승하며 $7,500 대 회복을 노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금일 오전 무디스가 독일의 국가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한 것이 유럽 증시에 영향을 주며 런던 장 개장 이후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Copper는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며 $7,400 선을 내어준 이후 한 동안 $7,400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미국의 Markit 제조업 지표가 부정적으로 발표되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이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Copper가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리스가 부채 비율 조정 목표를 달성하지 못 할 것이고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소식에 미국 증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 나가지는 못하고 $7,400 선 아래에서 장을 마감하는 모습이었다.
초반 중국의 지표 호재가 연 이은 유럽 발 악재로 인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하루였다. 금일 유로화는 달러 대비 2년 신 저점과 엔화 대비 11.5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힘을 완전히 잃어버린 모습이었다. 금일 발표된 주요 기업 실적 역시 악화된 모습을 보이며 유럽 등 주가 지수를 압박했고 이는 비철금속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명일 역시 유로 존 문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주택 지표 역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