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지수 상승
*유로존 제조업 PMI 예상치 하회
*스페인 카탈루냐, 중앙정부에 자금 요청 계획
금일 $7432.50으로 출발한 전기동 가격은 중국 제조업지수에 발표를 즈음하여 크게 상승하는 모습으로 장을 이어나가다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HSBC는 중국의 7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49.5를 기록 6월 최종치인 48.2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경기 확장을 나타내는 50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지난 2월 발표된 49.6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하지만 이런 고무적인 결과에도 그리스발 유로위기 심화로 인하여 금일 비철 시장은 니켈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상승하던 구리 가격은 유럽의 부진한 제조업 지수 발표 후 상승세를 반납하며 하락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유로존 제조업 PMI는 44.1로 시장 예상치인 45.3에 못미쳤으면 직전월의 45.1에서 하락했다. 이러한 결과는 유로존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자극한 것으로 추정된다. 발렌시아에 이어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정부마저 중앙정부에 자금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탈루냐 정부의 재정 책임자인 안드레우 마스 콜렐은 이날 BBC 라디오에 출연해 카탈루냐가 중앙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할 필요가 있는지 질문을 받자 "그렇다. 현재 카탈루냐에 중앙정부 말고 다른 은행이 없는 상황이다. 모두가 시장 상황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카탈루냐 정부 대변인은 콜렐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스페인의 재정 문제가 점점 퍼져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내일 미국의 주택지표가 발표된다. 경제 회복의 신호탄으로 각광받고 있는 주택지표가 기대 이상의 호조를 나타낸다면 비철 시장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