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드라이 총재 “ 유로 살리기 위해 모든 수단 강구할 것”
*美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353K 예상 380K 4년래 최저수준
*美 내구재 주문 1.6% 증가 예상 0.4%
*美 잠정주택 판매 -1.4% 예상 0.2%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 중앙은행 총재의 부양 발언에 민감하여 반응하며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장 후반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일 종가 수준에서 Asia 장을 시작한 Copper는 별다른 이슈 없이 $7450 ~$7420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요청할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로 유로가 약세를 보이자 Copper도 $7400에서 물러서며 $7390선까지 하락했다. 또한 이탈리아 국채입찰에서 수익률이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Copper는 더욱 압박 받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ECB는 주어진 권한내에서 유로를 보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유로의 가치가 상승하고 유럽증시가 상승하면서 Copper는 상승 반전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미국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Copper가격은 상승흐름에 탄력을 받아 $7570선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장 후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747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비철금속 시장은 그리스의 9월 디폴트 설, 스페인의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설 등으로 잔뜩 위축된 투자심리를 이어가고 있던 가운데 금일 드라기 총재의 부양 발언은 가뭄에 단비를 내려준 격이였다. 전일 미국 주택판매의 부진으로 인해 시장은 또 한번의 단비인 미국 연준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금일 미국 고용지표의 호재로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행 가능성은 좀 더 멀어진 모습이다.
명일 발표될 미국 분기별 GDP가 예상외로 긍정적으로 발표된다면 가격 상승 흐름에 힘을 실어주겠지만 월말 있을 FOMC 연준 회의에서의 추가 경기 부양책 실행에 관한 구체적 언급은 요원해질 것이므로 이에 주목하며 시장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