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7.27 17:23
  • 댓글 0
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일 동향

  메탈 일제히 상승. 힘들게만 보였던 상승세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음. 아직 스페인발 유로존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로존을 지지하는 호재가 지속되었기 때문인 듯. 전일 ECB 총재가 추가 조치를 암시하는 발언을 함. 거기에 전일 발표된 美 지표결과도 상승을 지지. 다만, 불안감 때문인지 상승폭은 전일에도 역시 낮았음. 한편, 美 증시와 유가도 상승함.
 
  ECB 총재, 유로존 위기극복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 다할 것. 런던 글로벌 투자 컨퍼런스에서 드리기 ECB 총재는 다시 유로존 출범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ECB는 주어진 권한과 정책목표 내에서 유로화 보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

  일부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며 통화정책 파급경로의 기능을 저해하고 있으나 이는 우리의 정책목표 내에 있어, 유로존은 사람들의 생각 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고 언급함. 한편, 지난 EU 정상회담은 수년만에 유럽 정상들이 위기극복 해법으로 큰 유럽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성공이라고 언급함.
 
  美,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 감소.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는 전주대비 3.5만명 감소한 35.3만명. 예상치 38만명 하회. 4주 이동평균도 8,750명 감소한 36만7,250명을 기록함.
 
  美, 내구재주문 2개월 연속 증가. 미국 6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1.6% 증가한 2,216.3억달러. 예상치 0.6%을 상회. 이는 운송부분 주문 8% 증가 등에 기인한 듯.

 
*전기동
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32% 상승한 $7,47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525톤 감소한 249,900톤. Cancelled warrants는 51,250톤.

  日, 구리제품 생산 감소. 일본 JCBA(Japan Copper and Brass Association)는 일본의 6월 rolled 구리제품(정련구리, 황동, 청동 sheet, strip, tube, rode, wire등을 모두 포함한 제품군) 생산이 전년동월보다 6.1% 감소했다고 발표. 이는 유럽 국채위기 우려에 따른 PC 및 스마트폰 수요위축이 구리제품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음. 한편, 2012년 1~6월 일본의 rolled 구리제품 생산은 전년동기보다 8.5% 감소했음.

  칠레, 생산차질 지속될 듯. 칠레 Codelco사의 부회장인 Thomas Keller는 칠레의 불충분한 전력산업 투자 및 전력비용 상승으로, 세계 1위 구리 광산생산 국가인 칠레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 Codelco사가 구리생산에서 지불한 전력비용은 지난 5년간 40% 상승했으며, 전체 광산 조업비용의 14%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전력비용 상승은 Codelco사의 San Antonio 구리광산 프로젝트의 추진을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함. 특히, 칠레에서 구리광산은 칠레 북부에 집중 분포해 있는데, 북부지방의 전력부족 문제가 광산기업의 가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금일 전망
3일 상승이 하루 하락보다 못해

  전기동은 또 상승했다. 하지만, 3일 상승이 하루 하락보다 못하다. 여전히 지난 월요일(23일) 하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금일까지 상승한다면 말은 달라지지만. 그래봤자 원상복귀이다.

  그래도 하락보다 상승이 낫다. 때문에, 지금이 상승이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간다. 일단, 상승을 지속하기 위해서 유로존 불확실성을 커버할 호재가 필요하다. 최근 전기동이 상승마감 할 수 있었던 것도 지속적으로 나와준 호재 덕분이다.

  특히, 전일 드라기 ECB 총재의 유로존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한다는 발언이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거기에 금일도 미국과 일본이 경기회복을 위한 추가 경기부양 조치를 취할 것이란 소식도 다시 한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물론,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조치에 대한 기대도 여전하다. 전일 ECB에 묻혀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전일 중국에서도 추가 경기부양조치가 나왔다.

  중국의 Changsha市가 공항 및 지하철 등을 건설하기 위해 8,292억위안 규모의 금액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Changsha市, Nanjing市, Ningbo市 등 지방정부들의 투자계획 및 감세조치 발표가 전국적인 경기부양조치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말 뿐인 시장, 한 목소리 아니면 소용 없어....

  ECB발 호재 덕분에 스페인의 전면적인 구제금융 가능성은 다시 한번 고비를 넘기는 것 같다. 물론, 아직 많은 변수들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지금 분위기만 놓고보면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좋아진다 싶으면 나오는 예상치 못한 악재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일단, 가장 가능성 높은 악재는 바로 독일이다. 전일 ECB 총재의 발언으로 인해 시장은 지난 3월부터 중단되 국채매입프로그램(SMP)의 재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ECB가 회원국 정부로부터 국채를 직접 사들이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특히, 이를 재개하기 위해선 독일의 승인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일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지만, 독일이 상황을 반전시킬 키를 쥐고 있는건 분명하다. 거기에 장기적으로 보더라도 ESM의 운명까지 독일의 손에 의해 결정된다. 알다시피, 오는 9월 12일 독일 헌법재판소에 ESM의 위헌여부에 대한 판결이 나온다.

  결국, 여전히 말 뿐인 상황에 휘둘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 여전히 답은 나오지 않았다.

예상레인지: $7,350~7,823.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