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1%·당기순이익 7.2%↑
현대모비스가 상반기 매출액 15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9%나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 7.2% 늘었다. 2분기 매출액은 7조6,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27일 2012년 상반기 매출액 15조3,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4,361억원, 1조8,222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완성차 판매호조, 지속적인 차 운행대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모듈·핵심부품 제조 부문과 애프터서비스부품사업부문 모두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핵심부품 및 모듈 매출이 증가했다”며 “슬로바키아에서 판매 호조와 조지아 공장에서 K5 등 신차 출시도 매출 증가에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A/S부품 사업은 해외 판매 호조에 따라 순정부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데다 차량 운행 대수가 늘어나면서 관련매출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상대적으로 저조한 영업이익은 신규공장 양산 전 초기비용 증가의 영향이 컸다. 2분기 영업이익은 70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전분기에 대비해서도 3.4% 줄어들었다.
현대모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7,0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지난 분기에 대비해서도 3.4% 줄어들었다. 이는 브라질 공장과 북경3공장 등 신규공장을 증설하면서 초기비용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