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사우디에 MED 담수증발기 첫 출하

두산중공업, 사우디에 MED 담수증발기 첫 출하

  • 수요산업
  • 승인 2012.07.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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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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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생산량 5만5,000톤…15만명 동시 사용 가능

  두산중공업이 다단효용방식(MED)을 적용한 담수증발기를 제작해 처음으로 출하했다.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마라픽 얀부 해수담수화플랜트에 설치될 담수증발기 2기를 성공적으로 제작해 창원공장 자체 부두를 통해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하된 담수증발기는 폭 22m, 높이 18m, 길이 62m, 중량 1,800t 규모로 하루 생산량은 5만5,000톤에 달해 15만명이 동시 사용할 수 있다. 부식에 강하면서 강도가 뛰어난 ‘듀플렉스(Duplex)’라는 소재를 사용했고 증발기 1기당 약 35만개의 튜브가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MED는 다수의 튜브 안에 증기를 통과시키고 튜브 표면에 바닷물을 분사해 수증기로 증발·응축시키는 과정을 통해 담수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효율이 높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9월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마라픽 얀부 해수담수화플랜트를 수주했다.

  이 설비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북서쪽으로 350km 떨어진 얀부 지역에 건설되며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EPC 방식으로 일괄 수행해 오는 2013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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