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과 중국산 경쟁 치열

  C형강 및 경량철골, 구조관 시장은 이미 중국산 용융아연도금강판(GI)에 내줬다는 의견이 최근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시장은 중국산과 중국산 끼리 맞붙으면서 국내산은 낄 자리조차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산 GI를 몰아내기 위해 냉연 제조업체들은 가격 대응을 구사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중국산 GI 가격을 더 낮추는 결과를 초래해 가격 대응을 쉽사리 진행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 시장을 거의 포기하는 분위기가 최근에는 형성되고 있다.

  특히, C형강 및 경량철골, 구조관 업체들이 직접 중국산 GI를 구매하는 것이 문제점이다. 예전에는 중소 유통업체들을 끼고 중국산 GI를 구매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원가 절감 등을 이유로 직접 구매하는 물량이 상당히 증가한 분위기다.

  업체 관계자는 “내 고객사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수입산 맛을 본 사례가 너무나 많다. 이처럼 문제는 수요가들이 직접 구매한다는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