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이전 대비 20~30% 판매 줄어, 8월엔 더 위축될 듯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별 다른 움직임 없이 고요한 분위기마저 맴돌고 있다.
니켈 가격은 톤당 지난 7월 23일 1만5,650달러, 24일 1만5,605달러, 25일 1만5,715달러, 26일 1만5,930달러, 27일 1만5,860달러로 등락을 반복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유통업체들의 7월말 판매량은 비수기 이전인 5월말 대비 20~30%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휴가철의 절정기인 8월에는 판매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짙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중소규모 유통업체들은 무리한 저가 판매를 자제하면서 가격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추세라 거래 자체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주 포스코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스테인리스 8월 출하가격 동결을 발표했음에도 유통업계는 이에 대한 효과를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스테인리스 304 열연의 시중가격은 톤당 305~310만원, 304 냉연은 톤당 315~320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당분간 가격 변동은 거의 없을 것으로 유통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