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드라기 실망으로 인한 하락세
금일 비철금속 및 귀금속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즉각적인 부양책을 내놓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이 크게 작용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함. 마리오 드리기 총재는 수주일내에 국채 매입을 재개할 뜻을 시사하면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나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 등 구제기금을 신청하고 엄격하고 효율적인 조건을 수용해야 한다고 발표함.
한편, 이탈리아 정부가 유로존 구제금융기금에 국채 매입을 요청할 계획이 없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이 밝힌 국채 매입 재개에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함.
이날 스페인 국채 입찰이 성공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밖의 개선세를 보였고, 미국의 소매업체 매출도 호조를 보였으나 투자심리를 반전시키기에는 힘겨운 것으로 판단됨. 이날 시장은 실망감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미달러화의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스페인 국채가 다시 7%를 넘나들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임.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에 이어 ECB의 움직임을 관망하며 변동성 없는 장세를 유지하다가 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대한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큰 폭의 약세를 기록함. 금일 비철금속시장의 약세는 미달러화의 강세로 인해 압박받는 모습을 연출했고, 또한 기대했던 부양책의 부재에 대한 실망감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던 하루.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미 연준 FOMC 미팅과 ECB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관망 속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함. 경기둔화에 대한 주요 선진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일 추가적 부양에 대한 언급이 미비했던 FOMC 회의에 대한 실망감과 ECB 드라기 총재의 유로존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장중 분위기를 이끌며 귀금속 가격의 하락을 이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