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중에 인도
척당 3,400만 달러에 달해
재기를 모색 중인 대선조선이 친환경 MR탱커 6척 수주에 성공했다. 최근 대선조선과 외신 등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에게안시핑(Aegean Shipping)으로부터 5만1,200DWT급 MR탱커 6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선박들은 오는 2014년 상반기 중에 인도되는 조건으로 선가는 1척당 3,4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조선이 건조하게 될 케미컬탱커는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선박으로 기존 MR탱커에 비해 일일 연료소모량이 6톤가량 절약된다는 특징이 있다.
대선조선의 이번 수주는 지난 2010년 11월 SITC로부터 647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4월 실적부진으로 상장폐지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선조선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경영정상화에 한층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그리스 나비오스(Navios)로부터 수주해 건조중인 7척의 50K MR탱커 중 1차선을 7월 31일자로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밝히는 한편 “이번 수주와 인도를 기반으로 앞으로 MR 탱커시장에서의 연속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