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로 전기料 인상...전기로업체 원가인상 '몸살'

6일부로 전기料 인상...전기로업체 원가인상 '몸살'

  • 철강
  • 승인 2012.08.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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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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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원가 중 전기료 비중, 세아베스틸-현대제철-고려아연 順

  6일을 기해 산업용 전기요금이 6.0% 인상됨에 따라 전기로업체들의 원가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3일 의결한 전기요금 평균 4.9% 인상안을 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6일부터 대기업에서 사용하는 산업용(고압) 요금은 6%, 중소기업과 영세상인이 사용하는 산업용(저압)·일반용 요금은 3.9%, 주택용 요금은 2.7% 각각 인상된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12.6% 오른데 이어 올해 또 6% 인상됨에 따라 전기로 보유업체들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시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조원가 인상이라는 '설상가상'의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베스틸 등이 지난해 사용한 전기요금이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결국 전기요금이 6% 오르면 연간 1,200억원의 비용 부담이 추가로 발생하게 되는 셈이다. 

  실제로 철강 및 비철금속 업체 가운데 2011년 기준 톤당 전기 요금이 높은 기업은 고려아연-세아베스틸-현대제철-포스코-현대하이스코 순이고, 매출원가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세아베스틸(6.7%), 현대제철(5.1%), 고려아연(4.3%), 포스코(1.7%), 현대하이스코(0.9%) 순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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