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일수 감소 부담, 판매·가격 회복은 니켈이 좌우
8월 둘째 주에 접어들면서 7월말과 8월초까지 이어진 제조업체 및 주요 유통업체들의 휴가가 끝나 당분간 뜸했던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일부 유통업체는 8월 말 이후부터는 보다 판매가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니켈 가격이 약보합 움직임을 이어갈 경우, 판매 개선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서는 3분기 스테인리스 판매에 대해 7~8월 주춤해진 영향이 크겠지만 9월부터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 4분기에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현재 유통업계는 7월 LME 니켈 가격이 톤당 1만5,000~1만6,000달러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스테인리스 가격도 수요 감소 영향 등으로 일단 바닥권을 형성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9월 초부터는 수요 회복과 함께 가격 역시 일부 회복돼 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유통업계도 현재 시장 가격이 바닥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어 판매 가격 회복에 주력하는 모습이며, 일본 역시 그간 낮아진 유통가격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추가적 가격 인하에 대해 부담스러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자동차, 가전용 등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던 고정 거래처 공급도 대형 수요처들의 조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주춤해졌다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건설용은 주춤해진 시장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