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론 지속되며 사흘째 상승세
금일 금속 시장은 지속되고 있는 유럽 사태 낙관론과 미국 및 중국 역시 조만간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맞물리며 전일에 이은 상승세를 이어간 하루. 지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스페인 및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을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나오지 않았으나 수주 내로 ECB가 국채 매입 재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됨.
여기에 미국 및 중국 역시 하반기 경기 둔화에 맞서기 위해 강력한 부양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어 상방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 유로화의 경우 7월말 대비 큰 폭 상승한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움직임을 나타냈으나, 지난 주 상승세에 동참하지 못했던 금속 시장은 전일에 이어 비교적 높은 오름폭을 기록하며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임. 8월 남은 기간 역시 ECB 및 미국/중국이 부양 조치에 대해 구체적인 진척을 꾸준히 보여주며 상승세에 지속적으로 촉매제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유로화 및 각국 증시에 비해 높은 상승 폭을 나타내며 지난 주의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을 나타냄. 유로존 채무 위기 해결에 대한 낙관론 및 미국/중국의 경기 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세를 주도함. 사흘 연속 상승하며 시장은 주요국의 실질적 부양 조치 구체화를 예상하고 있는 모습. 특히 상반기 이미 여러 차례 예상치 못한 금리 인하 등 부양 조치를 발표했던 중국이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을지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 역시 유럽 위기 낙관론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비철금속 등 타 상품 대비 상승폭은 비교적 작은 모습을 보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화가 금일 역시 강세를 견인했으며 부진한 유럽 지표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 장세를 나타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