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무역흑자 251억 달러에 그쳐 ..
*미국 필라델피아 연준 서베이 3분기 경제 성장 1.6% 전망. 3개월전 비해 약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무역수지 흑자 폭의 감소로 인해 세계 경기 성장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키며 하락 마감했다.
전일 종가 대비 소폭하락하며 Asia 장을 시작한 Copper는 중국의 무역수지 발표 결과를 기다리며 조용한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의 지난 달 무역수지 흑자폭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Copper 가격은 $7470선으로 내려왔다. 무역 수지 흑자폭의 감소는 유로존 위기로 중국의 수출이 타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의 모멘텀도 시들해지고 있다는 증거로써 받아드려지며 중국의 경기 둔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되어 가격은 $7440 수준까지 하락했다. 저조한 중국 무역수지 발표로 인해 중국 정부가 좀 더 공격적인 부양 조치를 내놓아야 할 것이란 기대감도 상존했지만 결과 부진으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기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이후 필라델피아 연준 서베이에서 미국 경제와 미국 노동시장 전망을 3개월전에 비해 약화된 것으로 알려지자 일시 달러가 하락하면서 유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Copper가격도 일시 $751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내 다시 상승폭을 반납하며 $7480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금일은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실행에 대한 의구심이 심화된데다 중국 무역 수지의 악화로 인해 하락세를 보여주었다. 또한 중국의 7월 copper 수입량이 전월 대비 5.9%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었지만 이 수입량은 실제 수요가 아닌 Financing deal 수요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Copper 가격을 상승으로 이끌 재료가 되지 못했다.
어제 오늘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중국 정부는 예정보다 빨리 통화정책을 완화해야 한다는 압력을 더욱 강하게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쪽 뉴스에 주목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