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80만명 관람 목표 상회...박람회 기간 중 '인기 기업관' 부각
지난 5월 12일부터 3개월 간 진행됐던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던 포스코관이 누적 관람객 수 100만 여명을 기록한 채 박람회 일정을 마쳤다.
회사측에 따르면 여수엑스포 관람객 총 820만명 중에서 여덟 명에 한 명 꼴로 기업관인 '포스코관'을 방문했으며, 이는 당초 목표였던 80만명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스코관은 관람객의 입소문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관람객 수가 개장 초기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관람객 수 뿐 아니라 전문가 평가, 건축 디자인과 콘텐츠의 차별화, 참신한 빅맨 캐릭터의 부각 등 여러 측면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높이 16m, 너비 60m의 초대형공간에 펼쳐진 멀티미디어쇼는 사람·자연·포스코가 하나되어 연주하는 ‘공감의 협주곡’이란 주제로 화려한 영상과 음악을 멋지게 연출했으며, 관람객이 단순히 관람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주인공처럼 동참해 매회 다른 장면을 연출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코관의 마스코트 ‘포스코 빅맨’은 재치있는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포스코관의 인기몰이에 큰 역할을 했고, 공기로 가득 찬 풍선 모습의 포스코 빅맨 안에 ‘사람이 있다, 없다’라는 논란의 대상이 되는 등 관람기간 내내 화제의 주인공 역할을 했다.
한편, 포스코관은 박람회장 독립기업관 부지 내에 2,113㎡의 연면적, 지상 3층 규모로 바다의 소리를 듣는 귀를 형상화해 건립되었으며, 깨끗한 진주색으로 박람회장 어느 곳에서나 눈에 띄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자연스레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