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세는 계속되지만 수요가 없어 사재기는 안보여
현재 시장에서 열연 유통가격은 약보합세가 계속되고 있다. 포스코 열연강판은 현재 시중에서 톤당 83~84만원선이며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가격은 이보다 1만원 가량 낮은 톤당 82만원가량에 거래가 되고 있다. 그러나 각 회사 제품별로 1만원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포스코의 수입대응재는 현재 톤당 78만원 정도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7월 마지막주에 비해 전체적으로 1만원가량 하락한 모습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가격대에서 더이상 내려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본인들 스스로도 가격이 또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전 같으면 가격이 계속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거나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면 사재기를 하는 이들이 보이고는 했지만 현재는 이런 모습을 찾아볼수 없다.
사재기 모습을 찾아볼수 없는 것은 무엇보다도 시중에 수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앞으로도 큰 수요가 전망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사재기를 하는 것이 향후 이익을 남겨 줄수 없을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현재 중국산 열연강판의 오퍼가격의 하락도 사재기 현상이 없는 이유 중 하나로 판단된다. 현재 오퍼가격(CFR)은 540달러정도다. 시장에서는 1주일 뒤, 늦어도 2주 뒤에는 오퍼가격이 530달러선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산 열연강판 가격이 계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포스코의 수입대응재(SS400-A)가 기대만큼 거래량이 많지 않다는 후문도 들린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포스코 수입대응재가 수요부진 등으로 많은 물량의 거래가 없기는 하지만 앞으로 상황을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