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상최대 대규모 공개시장조작으로 중국 증시 상승
*충칭시 2015년까지 산업육성 위해 1.5조위안 투입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 "미 경기 회복세 여전히 실망스러워, 그러나 양적완화 만병통치약 아니야"
*전일 독일의 부인에도 불구 ECB 개입 기대감 지속. 유로화 7주래 최고 수준
*중국 7월 전기동 수입 254,339톤으로 전월 250,097톤 대비 소폭 증가
금일 비철금속은 전일의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도 1~2%대의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주요 상승 요인으로는 중국 인민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사상최대규모인 2천2백억위안(약39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며 부양의지를 내비친 점과 충칭시의 1.5조위안 규모의 산업 육성안 발표가 꼽힌다. 최근 지속적인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ECB, Fed 등 중앙 은행 및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시장을 부양하려는 움직임에 중국의 조치가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영국 텔레그라프지가 ECB의 스페인, 이탈리아 등 재정 취약국에 대한 국채 매입 계획을 보도하며 ECB의 개입 기대감에 한껏 불을 지펴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1.24레벨을 올라서며 7주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로 비철 시장 뿐만 아니라 금, 유가, 곡물 등 상품 가격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기동 가격은 7월말부터 이어진 7300~7600대의 좁은 박스권 상단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이다.
7600대에 75MA가 우하향 기울기로 내리꽂고 있어 돌파가 여의치 않을 수 있으며, 돌파에 성공한다해도 7800 그리고 8000레벨이 강한 심리적, 기술적 저항대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상승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늦여름부터 가을 무렵 '가짜 랠리'를 보일 수 있다"며 경고를 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최근의 막연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만들어내고 있는 랠리가 함정(Bull Trap)일 수도 있다는 의미는 아닐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