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메탈 일제히 상승. 특히, 전기동은 2% 넘게 급등하며 지난 하락폭을 만회. 다시 추가하락 우려에서 벗어남. 한편, 전일 메탈 상승의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 듯. 우선, 유럽 정상간 회담을 앞두고 유로존 위기 해결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기 때문. 거기에 중국의 메탈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도 살아남. 이는 중국의 제련구리 수입이 전월대비 증가하였기 때문인 듯. 한편, 전일 美 증시는 애플 등 기술주 반락에 하락 마감했고, 유가는 상승함.
美, 동일점포 소매판매 감소. 지난주(8월 18일 마감) 미국 동일점포 소매판매는 전주대비 1.5% 감소. 전년동기대비로는 3.1% 증가했음.
獨 BdB, ECB 지지발언. 독일 은행연합인 BdB는 ECB가 모든 유로존 감독에 단독책임권을 가져야 한다고 발언. BdB는 성명을 통해 현 국가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감독 업무를 완전히 ECB에게 이양해야 하며, ECB 안에 합벅적으로 독립적인 기관이 창설되어 정치적으로 EU차에원에 관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표명함.
ECB 獨 정책위원 ECB 국채매입 지지. 독일의 ECB 정책위원인 Asmussen은 통화는 장래의 생존이 불확실하지 않을 때만 안정적일 수 있다며 ECB 국채매입 지지를 암시. 대규모 국채매입이 부채의 화폐화를 조장하고 EU조약을 위배한다는 Bundesbank의 경고를 희속. 납유럽 국채의 급등은 유로화 환율 위험에 대한 우려를 방영한 것이라고 언급.
한편, 독일 집권당인 기독민주당은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틀이 엄격하게 지켜지는 한에서 대출 금리 및 만기 조정 등의 작은 양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 그리스 현지신문인 Ta Nea도 Stournaras 재무장관이 어제 Samaras 총리에게 140억유로의 지출삭감안을 발표함. 2~20%의 연금 삭감과 최대 35%까지의 공공부문 임금삭감을 포함되었으며, 9월 14일까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함.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1.09% 하락한 $7,456.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400톤 감소한 234,150톤. Cancelled warrants는 37,775톤.
中, 정련구리 수입 소폭 증가. 중국의 7월 정련구리 수입은 전월대비 1.7% 증가한 254,339톤을 기록. 반면, 수출은 전월 35,447톤에서 크게 감소한 12,506톤을 기록했음.
*금일 전망
소외된 수급, 중국에서 유로존까지....
전기동이 급등했다. 우려와 달리 전기동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수출은 급감했다. 일단, 시장의 지난달 중국의 전기동 수입 증가의 원인을 파이낸싱 딜로 보았다.
전일 시황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중국내 전기동 수요는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 추가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언급이 없어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기대는 남아 있다. 때문에 중국에 대한 우려는 잠시 내려놓아도 될 거 같다.
사실, 중국을 제외해도 전기동의 상승을 지지하는 재료는 많다. 유로존 문제와 같은 대외적인 불확실성만 없었다면 가격은 이미 몇 번을 상승했을 것이다.
일단, 상승을 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전기동의 수급이 타이트하다는 것이다. 전일 ICSG(International Copper Study Group)가 공시에 자료에 따르면 전기동의 공급부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래 내용 첨부).
올해 5월 정련구리 수요대비 공급은 2.1만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물론, 계절 조정을 실시한 수급 데이터에서는 4.2만톤 공급과잉을 보였지만. 올 1~5월 정련구리 수요대비 공급은 40.5만톤 부족(계절 조정 시 291,000톤 부족)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년동기 정련구리 9.8만톤 공급부족(계절 조정 시 2.1만톤 과잉)보다 심화된 모습이다.
이는 세계 구리 소비가 중국 시장 강세로 전년대비 8.3% 증가했끼 때문인 것 같다. 여전히 중국을 제외한 일본, EU, 미국에서 소비가 6.2% 줄어 들었다. 중국 정련구리 순 수입이 전년대비 94% 증가한 가운데 1월부터 5월까지 수요는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중국의 순 수입이 부진했고, 올해 중국의 수입 증가가 SHFE 재고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편,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지역의 소비는 18% 증가했다. 반면,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소비는 각각 8%, 14%, 8.5% 감소했고, 북미 대륙의 수급은 변함이 없었다.
2012년 1~5월 세계 정련구리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 이는 중국과 일본, 콩고에서 각각 12%, 13.7%, 31% 증가했던게 크게 작용. 반면 칠레와 미국 생산은 각각 4.8%, 2.2% 감소함. 정련 설비 가동률은 전년 78.5% 에서 79%로 소폭 상승함.
한편, 같은 기간 세계 광산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고, SX-EW 채굴방식이 9.5% 증가하는 동안 정광구리 생산은 0.6%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칠레 1.5%, 중국 28%, 콩고 22%, 멕시코 29%, 미국 4.6% 생산이 증가했고 인도네시아와 잠비아에서 각각 48%, 6.8% 생산이 감소했다. 지역적으로는, 아프리카 생산이 3.6% 증가했고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역시 각각 1.5%, 3.9%, 3% 생산이 증가했다. 반면, 오세아니아에서 생산은 3% 감소했다. 같은기간 광산 가동률은 전년과 동일한 77.8%를 기록했다.
거기에 지금의 재고 수준이 향후 수요회복시 수요를 커버못할 정도로 낮다는 것다. 특히, 이런 상황은 유로존이 제일 심각하다. 알다시피 현재 유로존내 LME 전기동 재고량은 14,375톤 밖에 없다. 거기서 출하예정물량을 제외한 실제 물량은 14,300톤이다.
지난 20일 유럽의 주요 구리 제련소인 Aurubis도 여름 휴가 시즌과 유럽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둔화에도 불구하고 유럽 LME 구리 재고가 타이트하다고 우려했다. 만약 여름 휴가 이후 수요가 개선된다면, 지금의 재고는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금일 전기동 가격을 결정하는건 수급이 아니다. 시장은 여전히 수급보단유로존 관련 이슈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특히, 금일 유로그룹 의장과 그리스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거기에 금일 지난 FOMC 회의록이 발표된다. 시장은 지난 회의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궁금해하는 상황. 그 내용에 따라 가격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
예상레인지: $7,137~7,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