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리전망-강재>올해 철강재 내수 3년 만에 ‘뒷걸음’

<포스리전망-강재>올해 철강재 내수 3년 만에 ‘뒷걸음’

  • 포스리 전망 2012년 3분기
  • 승인 2012.08.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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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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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RI, “전년比 3.0% 감소…하반기 수출도 둔화”
조선 등 수요산업 부진 지속…車 생산도 감소 전망

  하반기 철강경기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좀처럼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국내시장의 불황으로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내수에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 소장 강태영)은 최근 발표한 수급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철강재 내수는 자동차 생산의 감소세 전환과 조선건조량 급감, 건설결기 회복 지연 등 수요산업 전반의 부진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2.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와 비교할 경우에는 3.6% 감소하고, 연간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3.0% 감소가 예상됐다.

 

 

  특히 판재류의 경우 조선건조량 감소에 따른 후판 수요의 부진이 지속되고, 상반기를 지탱했던 자동차 생산 감소로 냉연 및 도금강판 수요도 감소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봉형강류와 강관류 내수도 하반기 건설경기 회복 지연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내년 상반기에는 수요산업의 소폭 회복으로 철강재 내수가 3.1%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내수 부진을 만회해야 하는 수출은 하반기에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유럽 재정위기를 둘러싼 리스크 요인 상존으로 중국을 비롯한 주력 수출시장의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판재류는 소폭 증가가 점쳐진 반면에 봉형강류 수출은 정체가 예상된다. 강관만이 고유가 지속에 따른 에너지용 강관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전년동기대비 10% 전후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의 경우에는 내수 부진과 국내 생산 증가에 따른 수입물량 대체로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반제품 성격의 열연코일을 포함한 수입는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판재류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후판 수입은 8.4% 감소할 전망이지만 연간 수입량은 여전히 400만톤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꾸준히 증가했던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 수입도 20% 내외로 감소해 내수 부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봉형강류 수입은 하반기에도 내수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중국산 저가재를 중심으로 수입이 지속되어 지난해 하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산업에서 자동차 생산량은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으나 하반기에는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연간 465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건설의 경우에는 상반기 0.2% 감소했던 건설투자가 하반기에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축투자의 완만한 회복으로 1.4% 증가할 전망이다.

  조선의 경우, 상반기 수주는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했지만 건조량은 6.3%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수주량이 45.8% 감소하고, 건조량도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특히 3분기 건조량은 2분기에 비해 27.4%나 감소하고, 4분기에도 14.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후판 수요에 적신호를 드리우고 있다.  

<강재총량 수급전망>

구분 2011년 2012년 2013년
연간 상반기   하반기 연간   상반기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3분기
총수요 천톤  85,482   43,207   21,050   21,660   42,710   85,917   21,870   22,650   44,520   21,670
전년비(%) 10.6 -1.3 4.8 5.0 2.4       0.5 2.4 3.6 3.0 2.9
전기비(%) 10.6 0.0 -5.0 2.1 -1.2       0.5 1.0 3.6 4.2 -51.3
명목소비(내수) 천톤  56,391   27,845   13,370   13,460   26,830   54,675   14,150   14,550   28,700   13,750
전년비(%) 7.6 -7.9 4.6 6.9 2.6 -     3.0 2.6 3.5 3.1 2.8
전기비(%) 7.6 0.1 5.1 1.8 -3.6 -     3.0 5.1 2.8 7.0 -52.1
수출 천톤  29,091   15,362     7,680     8,200   15,880   31,242     7,720     8,100   15,820     7,920
전년비(%) 16.9 13.6 5.1 1.8 2.0       7.4 2.1 3.9 3.0 3.1
전기비(%) 16.9 0.0 8.2 3.8 3.4       7.4 -5.9 4.9 -0.4 -49.9
생산 천톤  72,283   36,678   17,900   18,800   36,700   73,378   18,770   19,620   38,390   18,550
전년비(%) 9.6 -0.2 6.5 5.1 3.2       1.5 3.6 5.7 4.7 3.6
전기비(%) 9.6 0.0 -2.6 2.2 0.1       1.5 -0.2 4.5 4.6 -51.7
수입 천톤  13,199     6,629     3,150     2,860     6,010   12,639     3,100     3,030     6,130     3,120
전년비(%) 16.5 -5.8 -7.5 4.2 -2.5 -     4.2 -7.0 -8.0 -7.5 -1.0
전기비(%) 16.5 0.1 -4.4 -9.2 -9.3 -     4.2 8.4 -2.3 2.0 -49.1
  HR반제품 포함 천톤  23,121   11,030     5,150     4,450     9,600   20,630     5,150     5,250   10,400     5,120
전년비(%) -7.8 -14.5 -7.6 2.3 -6.0 -   10.8 -5.2 -6.2 -5.7 -0.6
* 주 : 2012년 2분기는 추정치, 이후는 포스리 전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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