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메탈 일제히 상승. 3일 연속 상승흐름 지속됨. 특히, 니켈과 주석은 2% 넘게 급등함. 일단, 전일 상승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지을 수 있음. 첫째로 중국이고, 둘째로 미국. 우선, 中 인민은행이 지준율 인하 등과 같은 경기부양 조치 가능성. 다음으로 최근 발표된 FOMC 회의록에 빠른 시일 내에 QE3를 시행햐야 한다는 다수의 의견이 나온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 반면, 美 증시와 유가는 실망스런 美 경제지표 결과와 여전히 남아있는 유로존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락.
美, 실업급여신청자수 예상 상회. 지난주(8월18일마감) 미국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는 전주대비 4천명 증가한 37.2만명을 기록. 예상치 36.5만명을 상회. 2주연속 상승함. 5주래 최고치.
美, 신규주택판매 예상치 상회. 미국 7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3.6% 증가한 연율 37.2만채를 기록함. 예상치 36.5만채를 상회. 이는 2년래 최대임.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1.05% 상승한 $7,684.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2,975톤 증가한 237,150톤. Cancelled warrants는 44,625톤.
필리핀, 구리-금 프로젝트 첫 가동 연기될 듯. 필리핀 제도 남부 코타바토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구리-금 프로젝트 Tampakan 광산 가동 시기가 연기될 듯. 지난 23일 Xstrata는 2016년 첫 생산을 목표 진행중인 Tampakan 광산의 안전과 환경문제 때문에 가동시기가 늦춰질지 모른다고 밝힘. Xstrata는 Tampakan 사업을 맡은 SMI(Sagittarius Mines)의 지분을 보유. SMI는 올해 초 필리핀 정부로 부터 환경승인을 받을 것을 기대했으나 정부의 거절로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음.
그럼에도 지금까지 SMI는 2016년까지 첫 생산을 시작 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음. 하지만, 2013년에 건설을 시작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건설기간이 2~3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6년 첫 생산은 어려울 듯. 또한 6월 이 지역에서 한 안전 가이드가 총기사고로 부상을 당하고 이후 다른 안전 가이드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SMI의 야외 활동이 제한된 상황. 이 광산에는 1500만 톤의 구리와 1,760만 온스의 금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5년동안 120억의 개발 비용이 들어갈 계획.
Codelco, AAS와 법적 분쟁 종결. 세계 최대 구리광산생산 기업인 Codelco는 Anglo American의 AAS(Anglo American Sur) 지분 24.5%를 18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양사의 법적 분쟁은 마무리됨. AAS 지분 24.5%의 원래 가치는 약 30억 달러지만 Codelco는 대폭 할인 가격으로 매입하며 Mitsubishi가 보유한 AAS 지분 24.5%중 5%를 Mitsui에 양도할 예정이라 Codeloco는 우회적으로 총 AAS 지분 29.5%를 보유하게 됨. 한편, AAS는 칠레 Los Bronces 구리 광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Anglo American의 구리생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알루미늄
Hawesville 알루미늄 제련소 영구폐쇄 될 듯. Century Aluminum사가 미국 Hawesville 알루미늄 제련소의 영구폐쇄 계획을 발표. 이 제련소의 연간 알루미늄 생산능력은 25만톤. Century사는 전력비용이 낮아지거나, 알루미늄 가격이 상승하지 않는 한 Hawesville 제련소를 가동하기 어렵다고 언급함.
*납&아연
상반기 납, 아연 공급과잉 기록. International Lead and Zinc Study Group (ILZSG)에 따르면 세계 납 시장은 올 상반기 동안 48,000톤 공급과잉을 기록. 올해 상반기 세계 정련 납 소비는 520만 톤으로 전년동기 512만 톤 대비 증가했지만, 생산은 525만톤으로 전년동기 523만톤 대비 증가했기 때문. 6월 재고는 전월 136,400톤에서 137,300톤으로 29,000톤 감소함.
한편, 세계 아연 시장도 상반기동안 152,000톤 공급과잉. 올해 상반기 세계 정련아연 소비는 621만톤으로 전년동기 619만톤 대비 증가. 다만, 생산은 636만톤으로 전년동기 644만톤 대비 감소함. 6월 재고는 전월 352,400톤에서 351,400톤으로 감소했음.
*금일 전망
정답은 없다, 기다리는게 최선.
다시 시장의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주 초 급락했던 전기동이 이후 상승흐름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직 상승세로 진입했다고 말하긴 힘들다. 아직 강한 전고점($7,819)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말에도 상승흐름이 지속되는 듯 했으나 강한 전고점에 밀려 다시 하락세로 전환된 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일단, 이번 주 전기동 가격을 상승시킨 호재들은 여전히 그대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과 유로존 정상들간의 회담에 대한 기대까지.
그럼에도 불구, 금일 전기동은 하락출발했다. 이는 혹시 모를 실망스런 결과로 인한 하락 가능성에 미리 발을 빼 놓는 듯 보인다. 분명, 지금까지 유로존에서 나온 발언들을 종합해보면, 긍정적인 기대가 이어져 상승하는게 맞다. 하지만, 지금 기다리는 결론이 한치 앞도 장담할 수 없는 정치적인 문제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의 하락은 당연해 보인다. 특히, 전일 獨-佛 정상회담에서 그리스 지원 결정을 연기한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메르켈 총리는 긴축이행 시한 연장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우리 모두 약속한 각자의 임무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리스 정부와 국민들이 개혁의 길을 계속해서 걷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언급.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그리스는 유로존 잔류를 원하며 이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노력을 하는 것은 그리스의 몫이라고 언급하며 그리스를 압박했다.
이는 오늘 내일 열리는 그리스와 독일 그리고 프랑스 정상간에 회담을 앞두고 그리스가 약속한 긴축조건들을 이행하도록 압박하는 것 같다.
결국, 금일 전기동이 상승할지 하락할지 정답은 없다. 지금 상황에서 가능한 건 그리스와 獨-佛 정상간 논의에서 어떠한 결과를 내놓을지 기다리는게 최선인 것 같다.
[그림 1] 구름대 안에 안착한 LME 전기동
한편, 최근 상승으로 가격은 구름대 안에 안착해 있다. 거기에 혹시 모를 급락을 제한할 지지선도 생겼다. 때문에 혹 실망스런 결과가 나오더라도 전주대비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예상레인지: $7,137~7,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