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기자재·부품 적극 국산화

조선업계, 기자재·부품 적극 국산화

  • 수요산업
  • 승인 2012.08.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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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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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누계 5,190억원의 직간접적 수입 대체 효과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가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조선 기자재·부품 등을 국산화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한국조선기자재협회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상당수 선박과 해양플랜트 등 조선 기자재와 핵심부품은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에 따라 최종 선박을 납품해도 원천 기술료로만 한 척당 1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추가 비용을 외국기업에 지불해야 했다.

  주요 선박 제품의 기자재·부품 국산화율은 90%에 달할 정도로 많이 올라와 있지만 해양플랜트 주요 기자재와 부품 국산화율은 20%에 불과한 수준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하지만, 국내 조선업계는 최근들어와 선박이나 해양플랜트 등 기자재 국산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연간 약 800억원, 2020년까지 누계로 5,190억원의 직간접적 수입 대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컨대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 파워와 선박용 연료전지를 독자 개발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이 선박용 연료전지는 300㎾급 이하로, LNG선 등에 보조 동력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0년부터 400억원을 투자해 '힘센엔진'을 독자 개발, 엔진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세계 시장에 성공리 진출했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친환경 분야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회사는 2000년부터 `STX GD(Green Dream) 에코-십(Eco-ship)' 프로젝트를 추진, 선박 배출가스 오염물질을 줄이며 연료비용을 최대 50% 이상 절감 할 수 있는 선형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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