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 8월 판매 20~30% 감소 예상
스테인리스 유통업계는 8월 마지막 주에 접어들었음에도 판매 속도는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들의 경우 이달 판매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이달 비수기 여파와 니켈 약세, 수요산업의 부진을 이유로 지난 달보다 20~30% 수준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스테인리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판매가 수월하게 이뤄지지는 않고 있지만 최근 니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9월 중순이 되면 판매가 일정 수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니켈 가격이 또 다시 약세로 전환된다면 비수기부터 이어진 관망기조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동아시아 지역도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산 304 냉연제품의 거래가격은 이전 주보다 톤당 100~150달러 낮아진 2,450~2,50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동아시아 시장에 스테인리스 가격이 바닥을 형성했다는 인식이 팽배해 수요업체들이 재고 비축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국내 유통시장에서는 스테인리스 냉연의 경우 톤당 315만원 내외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