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30%이상 수요자 감소한 듯
후판 시장에서 거래가 사라진 듯 조용하다. 수요부진 상황이 지속되오고 있다고 해도 지금은 8월의 마지막 9월 장사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은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실수요자들의 구매대기 심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요가 적다고 해도 9월 성수기를 대비해 그래도 유통이 8월보다 나아진 상황이었다"며 "현재는 지난해 대비 30%이상 구매를 줄이거나 아예 구매 생각을 잊은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까닭은 중국산 수입재의 가겨 하락과 그칠지 모르는 하향세 전망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산 수입재 오퍼가격(CFR)은 톤당 530달러선. 지난주에 비해 10달러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국내에 유통이 된다면 대개 60만원대의 가격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포스코의 수입대응재(SS400-A) 역시 가격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재의 가격하락, 국내산의 가격 하락등 결론적으로 국내의 가격은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인 것은 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실수요자들은 '지금 당장 사는 것은 무조건 손해'라는 생각에 사로 잡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오퍼가 증가한 것도 아니다. 최근 철광석 가격의 하락 소식까지 들리면서 당분간은 계속 하락세를 점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통업체들은 우선은 재고 없애기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은 급하게 필요한 양만큼은 언제든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그런 것이 가능하다"며 "때문에 시장에서는 현재 정기적인 수요자를 찾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