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사 건수 ‘역대 최다’…파견 직원엔 파격 혜택

해외 공사 건수 ‘역대 최다’…파견 직원엔 파격 혜택

  • 수요산업
  • 승인 2012.08.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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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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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개국 1,883건 공사 진행…전년比 12%↑

  우리 건설사의 해외 공사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8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내 건설사 682개사가 모두 109개국에서 1,883건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 중인 공사 기준으로 지난해 말 104개국, 1683건에서 11.9%나 늘어난 것이다. 협회는 해외 사업 1,883건은 건설업계 사상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외국에서 일할 수 있는 건설 인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해외 사업장이 늘어나자 건설사들은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며 인력 확보에 분주하게 나섰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장기간 해외 근무로 짝을 찾기 어려운 젊은 직원들을 위해 지난 4월부터 결혼정보업체와 제휴해 미팅이나 소개팅을 주선하고 있다.

  대우건설도 지난해 11월부터 미혼 파견자를 대상으로 결혼정보회사를 통한 1대1 매칭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수당이나 인사상 혜택으로도 직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GS건설은 통상적인 해외 수당과 별도로 장기근무자 수당을 더 주기로 했다. 단신으로 부임해 36개월 이상 해외에서 근무하면 부장급을 기준으로 월 60만원 가량의 수당을 더 받을 수 있다.

  이라크 신도시 개발 사업을 수주한 한화건설은 해외 현장 인력난을 타개하고자 급여 체계를 국내보다 1.9배 높게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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