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우려에 소폭 하락세
금일 금속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우려로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냄. 시장은 주말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이를 주시하는 가운에 전일 3년반래 최저치를 기록한 중국 증시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일본 정부의 발표에 우려를 나타내며 신중한 자세를 취함. 미 달러가 연준의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과 미국 신용등급 가능성을 언급한 언론 보도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음에도 금속 시장은 상승 흐름을 타지 못하고 약보합 수준을 유지함.
한편 ECB 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스페인의 단기 국채 입찰 수익률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이 여전히 해당 이슈에 낙관적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냈고, 금일 발표된 미국의 주택가격 지표와 소비자신뢰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며 주말 버냉키 의장의 연설 내용을 예측하기 힘들게 함. 미국 추가 완화에 대해 달라스 연은 총재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으나 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미치지 못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글로벌 경기 우려가 부각되며 장 초반부터 하락 흐름을 보임. ECB 및 FED의 추가 부양 기대감이 유지된 덕분에 이후 추가 하락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움직임도 관측됨. 그러나 주말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시하며 시장은 방향성을 잃은 모습이었으며 일중 큰 가격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은 하루. 대체로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함.
귀금속: 금일 역시 귀금속 시장은 이번 주말 잭슨 홀에서 열리는 美 연준의 연례 심포지엄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혼조세의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하루. 아시아 장 초반 달러화의 상승 흐름이 나타나며 잠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지만,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 및 유로화의 상승 반전으로 인하여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하는 모습. 반면, 백금의 경우 주요 생산지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가 다소 진정되며 차익매물 유입으로 인하여 2% 가까이 하락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