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대미 수출 큰 몫…철강 등 대미 수출↑

한미 FTA, 대미 수출 큰 몫…철강 등 대미 수출↑

  • 철강
  • 승인 2012.08.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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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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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수출, 철강제품 29%↑·자동차35%↑

  세계 경기침체라는 어려운 수출 환경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무역협회 산하 FTA무역종합지원센터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액은 294억6,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79억5,300만 달러)보다 5.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한미 FTA 수혜업종인 자동차(부품포함), 철강, 기계류, 섬유제품 등의 수출증가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관세율이 낮아 한미 FTA 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전자, 석유류제품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품목별 수출증감율은 자동차 34.5%, 철강제품 29.1%, 고무제품 16.8%, 기계류 14.8%, 농림수산물 8.9% 증가했다. 석유제품 및 전기전자 제품은 각각 15.7%, 22.4% 감소했다.

  FTA 수출활용률은 지난 4월 58.3%에서 5월 63.8%로 5.5%포인트 증가한데 이어 6월에도 69.2%로 전월보다 5.4%포인트 상승해 한미 FTA 발효 이후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표적 수혜 업종인 자동차부품의 경우 지난 5월(64.5%)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67.7%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타이어제품은 한미 수출 FTA 활용률이 99.8%에 달해 가장 높았고, 섬유류도 전월(71.2%)대비 72.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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