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2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8.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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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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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동향

  다시 하락전환. 지난 월요일 휴장으로 4일만에 시작된 장.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관망세 이어졌지만, 메탈 대부분 하락함. 다만, 하락폭은 크지 않음. 대부분 1% 미만. 물론, 특별히 하락전환할 이유는 없었음. 일단, 시장이 말하는 전일 메탈 하락의 이유는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 정확히 어디가 나빠졌다고 말할 순 없는 단순히 불확실성이 확대된 듯. 한편, 美 증시는 혼조를 보였고, 유가는 상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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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소비자신뢰지수 예상 하회. 美 Conference Board,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대비 하락한 60.6을 기록. 예상치 66을 하회. 9개월래 최저. 현재상황지수도 전월대비 하락한 45.8을 기록. 미래기대지수 역시 전월대비 하락한 70.5를 기록하며, 작년 11월이래 최저를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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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경기기조판단 하향. 日 내각부 8월 월례경제보고는 10개월래 처음으로 일 경기기조판단을 하향. 중국, 미국 등의 해외경기 둔화 및 유럽 부채위기 등으로 자본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수출과 생산 등이 둔화 중. 개인소비, 주택건설, 생산, 수출, 해외경제 등에 대한 기조판단을 하향함. 한편, 고용사정에 대한 기조판단은 ‘개선기미가 보인다’로 3개월래 처음으로 상향조정함.

 
*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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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43% 하락한 $7,607.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350톤 감소한 234,200톤. Cancelled warrants는 42,125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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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환경평가 기각. 칠레 대법원이 환경문제 때문에 Central Castilla 화력 발전소 건설을 기각함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브라질 MPX社와 독일의 E.ON社는 대법원의 결정에 재소하겠다는 뜻을 밝힘. 칠레 환경단체들은 북부 Atacama에 화력발전소에서부터 남부 Patagonia에 수력발전소에 이르는 이번 프로젝트 범위에 반대입장을 보여왔으며 대법원의 판결을 반기는 분위기. 하지만 대법원이 항구와 화력발전소를 포함하는 환경영향 연구를 다시 제출 할 수 있다고 말해 아직 프로젝트 진행 여지는 남아있음.

 
*금일 전망
일단 방 빼고, 다시 들어올지 고민?


  상승이 자리 비운사이 하락이 다시 똬리를 틀고 주저 앉았다. 아직 하락세로 심화된 것은 아니지만, 더 빠진다면 향후 상승전환이 힘들어 보인다.

  특히, 시장이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는 것 같다.이는 아직 시장에 들어올 마음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미결제약정 추이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 [그림 1]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지난 6개월 동안 미결제약정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었다(지난 5년래 최저). 쉽게 말해, 전기동 시장 참여자들이 자신들의 선물 물량을 꾸준히 줄여가고 있다는 의미이다. 일단 방을 빼고, 들어올 시기를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림 1] 전기동 시장에서 방 빼는 세력들

  이로 인한 문제는 또 있다. 시장이 가벼워지면 그 만큼 가격의 변동성도 커진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투기를 목적하는 세력들에겐 좋은 기회일 수 있지만, 그 만큼 리스크도 커져 큰 손해를 볼 가능성도 커진다는 것이다. 한편, 지금처럼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가격이 호재보단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문제도 있다.

  분명, 전일에도 가격을 상승시킬 호재가 있었음에도 시장은 그 재료를 버렸다. 그 동안 유로강세로 인한 달러약세는 전기동 상승호재로 작용해왔다. 거기에 전일 유로강세의 원인이 현재 가장 우려되는 유로존 불확실성을 감소시키는 해결책에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 이었는데도 말이다.

  전일 ECB 드라기 총재가 잭슨홀 심포지엄 참석 취소를 알려왔다. 시장에선 이를 두고 다음 주 6일로 예정된 금융정책회의에 유로존 부채위기에 대한 해법을 발표하기 위해서 가능한 말을 아끼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관망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가? 알다시피, 이번 주말부터 줄줄이 대형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다. 모두 시장에 큰 변동을 줄만한 것들이라 시장은 이 모든 이벤트들이 끝날 때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려는게 뻔하다. 즉, 지금의 미결제약정 감소추세가 당분간 지속된다는 의미이다.

  일단, 주말 Fed 버냉키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시작으로 다음 주 유로재무장관회의(3일)와 ECB 통화정책회의(6일)이 있다. 거기에 그 다음 주 11일에 EU 은행연합계획 발표와 12일 ESM에 대한 독일의 위헌판결, 13일 美 FOMC가 예정되 있다. 결국, 9월 중순이 지나봐야 정확한 가격 향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예상레인지: $7,137~7,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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