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누적 판매 2,000만톤 달성 기대
철강 가공업체 세운철강이 냉연 철강 누적 판매량이 1,000만톤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1978년 회사 창립 이후 34년만이다.
세운철강은 2006년까지 철강 판매량 610만톤을 돌파한데 이어 2010년 880만톤, 지난해 956만톤을 넘어 이달까지 누적 판매량 1,000만톤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세운철강의 냉연 철강 판매규모는 쏘나타 승용차 760만대, 냉장고 6,000만대에 해당하는 중량이다(자동차 1대당 평균 1.4t 기준, 대형냉장고 1대당 167kg기준).
세운철강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냉연 철강 판매량과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10년 후인 2022년에는 누적 판매량 2,000만톤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30년까지 연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하는 내용의 ‘세운철강 비전 2030’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에 본사를 둔 세운철강은 1978년 6월 포스코의 냉연철강 가공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문을 연 뒤 현재 부산, 창원, 울산, 포항에 코일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 강서구에 부산공장을 신축해 르노삼성자동차를 비롯한 닛산 자동차 공급을 위한 제조설비를 갖추고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