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이익, 전년比 95.7% 급감

  동국제강이 올 2분기 33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29일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1,885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지만 1분기 대비로는 4.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9% 감소한 수치다. 특히 1분기와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7%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나 1분기 대비로는 190억원 적자에서 337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모습이다.

  동국제강 측은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1분기를 바닥으로 후판 제품과 원료 가격이 안정됐고 철근, 형강 등의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됐기 때문”이라면서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362억원 적자(별도 기준 303억원 적자)로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상반기에 시행된 선제적인 합리화 투자와 노후설비 폐쇄 등의 영향이 하반기부터 실제로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제강소에서 연산 120만톤 생산능력의 신규 철근 공장이 9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포항의 노후한 1후판 공장의 설비는 6월 폐쇄 후 현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