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UPI 18만톤 규모 산세설비 준공

포스코, UPI 18만톤 규모 산세설비 준공

  • 철강
  • 승인 2012.08.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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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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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고장력·내황산강 등 고부가가치 수요시장 개발

  포스코와 미국의 US스틸이 합작해 설립한 UPI(USS-POSCO Industries)가 최근 산세(PO : Pickling&Oiling)설비를 준공했다.

  새로운 산세설비는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긴 지난 7월에 설비공사를 마무리 하고 8월초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적인 상업생산은 시작했다.

  지난 1986년 US스틸과의 합작으로 출범한 UPI는 모회사인 포스코와 USS의 열연소재로 냉연코일, 아연도금 및 주석도금 강판을 생산해 미국 서부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발생한 미국 금융위기로 건설경기가 장기간 침체되면서 기존 건자재용 냉연 및 도금제품의 수요가 감소하고 저가 수입재 유입이 늘면서 판매량 감소와 가공비 증가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수요 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UPI는 지난해 5월 산세압연기 출측에 설비를 추가한 PO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회사측은 설비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5월부터 신규제품인 PO의 고객사 확보를 위해서 기존 냉연·도금제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전 주문을 받는 등 신규 수요 개발에 나섰다. 

  준공식에서 로버트 스미스 UPI 사장은 “UPI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회사의 생산·판매·기술 등 모든 분야의 총력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소한의 투자로 PO설비를 가동함으로써 기존 냉연·도금제품과 함께 수주를 받아 판매가를 높일 뿐 아니라 설비 가동률 향상으로 톤당 고정비를 낮추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판단이다. 

  한편 회사측은 2014년 이후 최대 공급능력인 18만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의 우수한 열연제품 품질력을 바탕으로 PO고장력·내황산강 등 고부가가치 신규 수요시장을 적극 개발하고, 품질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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