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고품질 후판 양산 본격화

현대제철, 고품질 후판 양산 본격화

  • 철강
  • 승인 2012.08.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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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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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에 LPG운반선용 저온용 후판 공급 개시
조선용 후판 생산 2년 만에 상업 생산 성공…기술력 입증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현대중공업에 LPG운반선용 저온용 후판 첫 출하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저온용 후판은 고가의 합금 첨가 및 정밀한 제어 압연이 필요한 조선용 고급강종으로 공정 단계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가 요구돼 생산이 매우 까다로운 제품이다. 이번에 첫 출하된 저온용 후판은 온라인 정밀제어 열가공 처리(TMCP : Thermal Mechanical Control Process) 기술을 적용해 영하 75℃의 혹한에서도 성능이 보장되는 제품으로 지난 5월 현대중공업의 공동평가를 거쳐 8월말까지 초도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저온용 후판의 개발 초기단계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 현대중공업과의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하여 요구 성능 및 엄격한 품질요건을 만족시켰다.

  특히 지난 2010년 4월 조선용 후판 상업 생산을 시작한지 2년 만에 대부분의 조선용 후판 강종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 초도 출하를 통해 고급강 시장수요에 맞춘 저온용 후판 강종까지 상업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뛰어난 후판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저온용 후판과 더불어 대형 컨테이너선에 적용되는 고강도 극후판(EH40-TM) 개발에도 성공했다. 새로 개발된 고강도 극후판은 최대 두께 83mm의 매우 두꺼운 제품으로 국내 대형조선사와 공동 품질평가를 통해 우수한 품질을 검증 받았으며, 현재 일부 대형 조선사에서 주문을 받아 시제품을 생산 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저온용 후판 등 조선용 고급강재의 상업생산을 계기로 2013년 2후판 공장 및 3기 고로 완공에 맞춰 해양구조용 API재, EN규격재 등과 같은 고객 맞춤형 후판 제품 양산체제를 갖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높은 산성도에 내식성을 가진 고내부식성(耐SOUR용) 고강도 API 후판 개발을 조만간 완료하고 내년 2후판공장 가동과 함께 양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보일러ㆍ압력용기용 A516 내SOUR재 개발에 이어 셰일가스 채굴 등에 필요한 고강도 API 후판을 개발을 조만간 마무리 짓는 등 내년 2후판공장 가동을 앞두고 다양한 후판 생산강종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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