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도 경기는 어둡다

9월도 경기는 어둡다

  • 일반경제
  • 승인 2012.08.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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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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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조사 9월 BSI 99.5...소비심리 악화 영향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가 기다리는 9월도 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30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월의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99.5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600대 기업에는 국내의 주요 철강사 및 다수의 철강업체들이 포함돼 철강 업계도 경기 불황을 피해가기는 힘들다는 것을 시사한다.

  BSI 수치가 100 이하라는 것은 전월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 수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BSI 수치는 지난 6월 98.3으로 추락한 이후 4개월째 기준치를 넘어서지 못한고 있는 상황이다.

  전경련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가계부채 증가, 식탁물가 불안 등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 BIS 지수를 보면 고용과 채산성 부문이 98.7, 투자 98.5, 자금 사정 97.1 등으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가운데 중화학공업(95.1)과 건설업(85.5)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업계에서는 다행이 추석기간이 9월 마지막 주말에 위치하고 있어 영향이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체적인 경기 불황 상황은 피해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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