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하반기 GDP 감소 전망

현대경제硏, 하반기 GDP 감소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12.09.03 08:44
  • 댓글 0
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수출증가율 -1.6% 기록해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1.1∼8.20) 수출증가율이 -1.6%를 기록했으며 이와 같은 수출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하반기 실질 GDP는 약 17조1,000억원(2011년 GDP의 1.4%)이, 고용은 28만1,0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일 발표한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수출 감소의 배경으로, ▲세계 경기 회복 지연 ▲중국경제 경착륙 가능성 ▲신흥국의 경기 침체 ▲수출단가와 환율의 하락세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등이 꼽혔다. 

  이 보고서는 최근 수출 감소의 특징으로 선진국에 이은 對신흥국의 수출 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점에 집중하고, 세계 경기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중국과 아시아 지역 신흥국의 수출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상반기 수출증가율이 1.5%에서 지난 7월 -5.2%로, 아시아 지역은 상반기 9.7%에서 7월 -4.5%로 감소세로 전환돼 장기침체의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품목별로는 선박, IT업종의 수출 둔화에 이어, 호조세를 보이던 자동차와 석유제품, 철강 등의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자동차의 경우 올해 상반기 15.7%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지난 7월 들어 -4.0%로 급락했다. 석유제품과 철강도 올해 상반기에 11.1%, 4.3%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지난 7월 들어 -11.5%, -4.9%로 감소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