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유지되던 농원용 강관 시장, 가격 하락 조짐
용융아연도금강판(GI) 시장에서 각 수요군별로 제조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근에는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해오던 농원용 강관 시장에서 일부 냉연 제조업체들이 일부 가격이 인하된 제품을 판매하면서 가격 싸움이 재점화될 분위기다. 올해 상반기 수요가 회복되면서 어느 정도 판매가 됐던 농원용 강관 GI는 하반기 들어 수요가 줄어든 모습이다.
정부에서 하반기에도 지원을 해줄 것으로 보여 수요가 상당부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최대 비수기인 3분기를 맞아 업체들의 판매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GI 가격은 톤당 90만원 초중반대였는데 최근 80만원 후반대 가격에도 일부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업계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농원용 강관 시장은 중국산 제품 침투가 많지 않은 시장인데 업체 간 경쟁으로 가격이 하락할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