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기준금리 0.75% 동결
*美 8월 ADP 민간고용동향 201K 예상 140K
*美 주간 실업 수당 청구건수 365K 예상 370K
*드라기 ECB, 국채 매입 재개 확정, 유로존 경제 성장 하향 조정
*美 ISM 서비스업지수 53.7 예상 52.5
금일 비철금속은 ECB 드라기 총재의 국채 매입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지 못한 회의 결과에 따라 상승 폭은 제한적이였으며 품목별로는 등락을 달리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Copper가격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여 장을 시작했다. 이후 $7680~$$7730 사이의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던 Copper는 유럽 장 개장과 동시 ECB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7739 까지 상승했다. 영란은행은 기준금리와 양적완화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며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았다. 다수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부양 기대를 높였지만 결국 두 달 연속으로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은데 따라 Copper는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CB 기자회견에서 드라기 총재는 단기 국채 중심으로 매입할 것이며 매입 규모는 무제한, 불태화할 것이라 언급했다. 그러나 채권 매입을 언제 시작할 지는 충분한 평가 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국채 매입을 원하는 국가들은 먼저 유럽재정안정기금와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에 지원을 요청해야 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지 못함에 따라 시장의 반응 또한 미지근했다. 미국 ISM 서비스 제조업 지수가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이자 일시 $7755 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장 후반에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금일 시장의 이목은 ECB 정책회의에 집중되었다. 드라기 총재는 국채를 무제한적으로 매입 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또한 유로존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건설 사업에 14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과 금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로 인해 하단은 지지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명일은 다음 주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고용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있다.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발표된다면 FOMC는 추가 경기 부양책 실행에 압박을 받을 것이므로 이에 각별히 주목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