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9.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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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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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동향

  전일 메탈 대부분 상승. 하지만, 전기동 등 일부 메탈 소폭 하락. 분명, ECB에서 기대했던 조치들이 발표되었지만 그 이상의 것(금리인하 등)이 없다는 점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듯. 한편, 美 증시와 유가는 ECB의 무제한 국채매입 발표에 크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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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B, 국채매입 재개 결정. 전일 ECB 드라기 총재는 발표를 통해 유통시장에서 1~3년만기 국채를 중심으로 무제한적으로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언급. 매입자금은 완전히 불태화하여 인플레 압력에 대처. ECB는 채권변제에 대해 민간채권단과 동일한 지위(paripassu)를 갖게 될 것이라고 언급함. ECB는 우선변제시 민간투자 위축 우려를 일축. 국채매입 규모 등은 매달 공표할 예정.

  충분한 평가후 채권매입 시작시기와 지속 여부 등을 결정할 것. 목표달성시 국채매입을 종료하겠지만, 각국의 역할이 미진하다고 판단되면 중간에 중단할 수도 있을 것. 이는 유로존 구제금융기금 지원에 따른 긴축이행 의무 등에 준할 것.

  ECB는 엄격하게 주어진 정책목표내에서 독립적으로 행동.통화정책의 일관성 유지가 채권시장의 심각한 왜곡을 막도록 도울 것. 국채매입 재개 프로그램에 IMF가 동참하기를 바라지만,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채매입을 원하는 국가들은 먼저 EFSF/ESM에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언급. 유로존 붕괴 우려는 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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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고용지표 개선.
ADP 8월 민간고용은 전월대비 20.1만명 증가. 예상치 14만명 증가를 상회. 서비스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18.5만명 증가했고, 제조업과 건설업 등 생산부문은 1.6만명 증가함. 한편, 지난 주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는 전주대비 1.2만명 감소한 36.5만명으로 예상치 37만명을 하회. 1개월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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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Castilla 화력발전 건설 프로젝트 동결
. 칠레 대법원이 Castilla 화력발전 건설 프로젝트의 동결을 명령. 칠레 환경단체들은 환경문제를 우려해 Castilla 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해옴. 프로젝트 실시 주체인 브라질 MPX사와 독일의 E.ON사는 현재 프로젝트가 가장 엄격한 환경을 따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법원 판결에 유감을 표명. 한편, 2020년까지 구리광산의 전력소비가 현재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 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이 칠레의 전력공급 능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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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45% 하락한 $7,701.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825톤 감소한 213,225톤. Cancelled warrants는 29,550톤.


 *알루미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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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4분기 알루미늄 수입 프리미엄 상승 전망.
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Aloca 등 주요 알루미늄 생산기업들이 일본 알루미늄 수요업체에게 4분기 알루미늄 프리미엄으로 알루미늄 톤당 250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일본의 3분기 알루미늄 프리미엄도 205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

  Alcoa 등 주요 알루미늄 생산기업들은 4분기 일본 알루미늄 수입 프리미엄으로 알루미늄 톤당 250~253달러를 요구하고 있음. 그러나, 일본 알루미늄 수요 기업들은 자동차 경기의 하강 등, 전반적인 산업경기 약세를 이유로 프리미엄 급등에 강력히 저항하고 있음. 한편, 현재 유럽의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알루미늄 톤당 275달러까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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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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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glo, 니켈 생산 늘릴 예정.
Anglo American는 신규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고 기존 광산생산 증가추세에 따라 앞으로 수년간 니켈 생산을 늘려 가겠다는 각오를 밝힘. Anglo는 올해 상반기 동안 전년대비 65% 증가한 22,900톤의 니켈을 생산했고, Barro Alto 광산생산이 급증한 영향이 컸음.

  Anglo 니켈 사업부 회장은 현재 브라질에 조업 직전단계에 있는 Jacar 매장층은 세계에서 손꼽는 규모의 니켈이 매장되어 있어, 상세한 매장량은 연발에 가봐야 알 수 있지만 연간 80,000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

 

*금일 전망
기대는 하돼, 방심은 금물


  ECB 내용은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런데도 전기동은 하락했다. 이건 뭐지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시장은 여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 것 같다. 단순히, 시장은 그 이상의 것을 바랬지만, 결과는 예상한 그대로였기 때문에 실망한 것이다. 물론, 뭔가 있지 않을까하는 의심을 품을 수 있지만 미미한 하락폭이 이런 의심마져도 가라 앉히는 것 같다.

  다만, 아쉬운건 예상했던 급등이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금주들어 여러 번 크게 상승하긴 했지만, 그동안 빈번하게 가격을 하락시켰던 유로존 불확실성이 당분간 사라졌는데도 이 정도 수준의 상승을 보인 점은 왠지 석연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전일의 하락을 뒤로하고 전기동은 금일 다시 상승출발했다. 이는 전일의 하락의 원인이 크게 신경쓸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같다.

또한, 분명한건 당분간 유로존 문제로 인해 급락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곧 지금의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무조건 안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알다시피, 다음 주 시장의 흐름을 완전 바꿔놓을 수 있는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오는 12일 독일 헌법재판소의 ESM 및 재정협약 합헌여부 판결이다. 현재 독일내 여론만 놓고보면 위헌판결이 나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하지만 혹시 모를 예상밖 상황이란게 존재하듯 아직까진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中 수입증가 바로 이 때문이었어?


  시장의 관심이 유로존으로 쏠린 동안 중국에서 향후 전기동 수요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발표를 했다. 바로, 중국 경기를 살리기 위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승인한 것이다. 특히, 그 규모가 그동안 전기동 수요관련 우려를 종식시킬만큼 상당한 규모라는 것이다.

  전일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18개 도시의 25개 지하철 건설과 도시내 철도 도로건설 등 8천억위안(1천26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거기에 금일도 중국이 전일 발표된 것 이외에 30개의 추가 인프라 프로젝트를 더 승인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금일 관영 차이나증권저널은 금주 NDRC가 승인한 총 프로젝트의 가치가 1조위안을 넘어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승인이 금주 알려졌지만 NDRC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결과 승인은 지난 5월부터 8월에 걸쳐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가지는 분명하진 것 같다. 그동안 아시아 LME 창고내 전기동 재고가 감소하고 출하예정물량이 증가했던 이유 말이다. 그 동안 중국의 새로운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중국의 전기동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말 그대로 실제가 없는 기대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제 중국이 전기동 수요와 밀접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는 것으로 확정된 상황. 중국발 호재는 당분간 전기동 상승을 지지하는 중요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예상레인지: $7,137~7,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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