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총 생산 23만7,477대 전년比 25.9%↓

  8월 자동차 총 생산은 23만7,477대로 전월 대비 33.2%, 전년 대비 25.9% 줄어들며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8월 자동차 국내 판매량은 8만6,072대로 지난해 11만4,502대보다 무려 24.8% 감소했다. 수출도 16만4,805대가 판매돼 지난해 21만9,396대에 비해 무려 24.9% 감소했다.

  8월 내수는 부분파어브로 인한 공급차질과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실물경제 침체우려, 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국내외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자동차 수요 위축과 부분파업 등 공급차질로 전년 대비 각각 30%, 12.4% 감소했다.

  한국지엠 역시 노사교섭기간 조업단축으로 인한 생산 감소로 14% 감소했고, 르노삼성은 주요 모델 경쟁 심화로 63.9% 급감했다. 쌍용만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8수출은 부분파업 영향으로 인한 공급 부족과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EU지역 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23.6% 감소해 지난 2009년 8월 이후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주력 차종의 향상된 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부분파업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7%, 12.8% 감소했다. 한국지엠도 유럽 재정위기와 부분파업 영향을 받아 13.9% 감소했으며 르노삼성과 쌍용도 각각 56.4%, 18.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