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헌재 ESM 합헌 판결, 차익매물에 보합권
금일 금속시장은 기대됐던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럽안정화기금(ESM) 합헌 판결 소식에 일제히 수개월래 고점을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보였으나, 이후 차익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오름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으로 후퇴하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함. 독일 헌법재판소는 ESM 합헌 판결에 하원의 승인 없이는 출자 한도를 늘릴 수 없다는 조건을 덧붙였으나 시장은 이를 큰 장애물로 인식하지 않는 반응을 보였고,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취약국가들의 국채 수익률은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냄.
전일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와 QE3 기대감에 따른 미 달러 약세도 장 중반까지 금속 시장의 상승세에 일조하는 모습을 보였고, 예상을 상회한 유로존 산업생산 지표 역시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됨. 그러나 이후 “소문에 사고 사실에 파는” 움직임을 보이며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데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왔고, 이에 따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모습을 보임. 그러나 향후 유로존 행보에 대해 시장은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며 Fed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한 차례 더 강한 상승을 보일 수 있을지 판가름 될 전망.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독일 헌재의 ESM 합헌 판결 발표 이후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며 고점 갱신 행진을 펼쳤으나, 이후 차익 실현이 이루어지며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보합권으로 후퇴하는 모습을 보임. 장 후반 들어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FOMC에 대한 관망세가 나타나며 변동성이 서서히 축소되는 움직임도 관측됨.
귀금속: 금일 귀금속 역시 주요 이슈였던 독일 헌법제판소의 ESM 합헌 판결에 도 불구하고 차익 매물 및 FOMC 미팅에 대한 관망세로 하락 마감을 보임. 그러나 독일 헌법재판소의 ESM 판결이 기존 5000억 유로는 아니지만 조건부 하에 1900억 유로 정도로 합헌결정이 남에 따라 시장은 귀금속을 비롯한 주요 원자재의 긍정적 모멘텀을 유지시키는 모습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