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가격 하락, 2분기 TV시장 규모↓

글로벌 경기 침체-가격 하락, 2분기 TV시장 규모↓

  • 수요산업
  • 승인 2012.09.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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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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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전자 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져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와 더딘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올 2분기 전세계 TV시장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져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12일 시장조사업체인 NPD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5,163만5,000대로 집계됐다.

  전체 TV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3분기 연속 하락했다.

  이처럼 TV 시장규모가 감소한 것은 선진국 시장에서 판매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신흥국 시장의 TV 판매 증가세도 한풀 꺾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부진이 심각한 곳은 일본. 일본의 경우 올 2분기 TV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77%급감했다.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TV 판매도 23% 줄어들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던 신흥국 역시 올 2분기 TV 판매가 3% 증가하는데 그쳤다.

  다만 최대 TV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은 TV 판매량이 6% 늘어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동유럽 역시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대형 LCD TV 판매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LCD(액정표시장치) T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지만 40인치 이상 대형 LCD의 판매량은 15% 증가했다.

   글로벌 TV 시장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 2분기 삼성전자의 평판TV 시장점유율은 28.5%로 전분기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LG전자의 시장점유율 역시 15.2%로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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