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조짐...최종합의 실패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조짐...최종합의 실패

  • 철강
  • 승인 2012.09.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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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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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측 협상테이블 자리 비워

  화물연대 전남지부와 화물운송 업체가 운송료 7.9% 인상 안에 잠정 합의하며 합의서까지 작성했으나 '공로 운송차량'과 '셔틀 운송차량'에 대한 차등 적용에 대한 의견 차이로 최종 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양측은 주말인 15일에도 오전 8시부터 광양 금호동사무소에서 최종 교섭을 진행하고 10시경 합의안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세부사항에 의견차이로 최종 합의서 작성에 실패해 무기한 연기됐다.

  화물연대 측은 인상할 운송료가 공로 운송뿐 아니라 셔틀 운송차량에도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공로 차량은 장거리를 운송하는 차량이며, 셔틀 차량은 화주인 포스코의 광양제철소에서 인근 화물운송 업체 하치장까지 오가는 차량을 말한다.

  운송업체 측은 15일 자로 작성한 합의서에 운송료 7.9% 인상은 공로 운송차량에 한정한다고 밝혀 셔틀 운송 차량도 똑같이 인상해 달라는 화물연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국 최종 합의가 결렬됐다.  

  노조측은 합의서 서명을 앞둔 11시경 등을 돌린 뒤 오후 3시가 지나도록 협상장소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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