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지난 금요일 메탈 일제히 금등. 특히, 주석과 니켈은 6% 넘게 급등함. 일단, 이는 미국 덕분. 알다시피 지난 주 美 FOMC에서 발표된 QE3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덕분인 듯. 또한, 개선된 美 경제지표도 상승을 지지함. 美 증시와 유가도 크게 상승 마감. 한편, 지난 주말에 있었던 EU 재무장관회의에서 EU 차원 단일 금융감독기구 출범시기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이견.
美, 소비자신뢰지수 예상 상회. 미국 미시간대학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대비 상승한 79.2를 기록. 예상치 73.5를 상회. 4개월래 최고를 기록.
美, 소매판매도 2개월 연속 증가. 미국 8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9% 증가. 예상치 0.8%를 상회. 지난 6개월래 최대 증가. 이는 유가상승과 자동차수요 증가 등에 기인한 듯.
美, 산업생산 감소. 미국 8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2% 감소. 09년 3월이래 최대 감소. 예상밖 감소. 예상은 보합이었음. 제조업생산도 전월대비 0.7% 감소. 예상치 -0.2%를 하회.
EU 재무장관회의, 단일 금융감독기구 출범시기 이견. 獨, 스웨덴, 네덜란드, 덴마크 재무장관들은 EU의 단일 금융감독기구 출범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이견을 제시. 獨 재무장관은 ECB가 6,000개 은행을 관장하는 능력을 가지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 먼저 은행들이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언급. 스트레스 테스트 등 은행권 구조조정 선행을 강조함. 또, ECB의 통화정책과 은행감독은 엄격하게 분리되어야 할 것. ECB가 유로존내 주요 대형은행들을 감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라는 獨 주장에 스웨덴, 네덜란드, 폴란드등이 지지함.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3.78% 상승한 $8,38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850톤 증가한 217175톤. Cancelled warrants는 39,475톤.
*니켈
Vale, 니켈사업 검토. Vale사(세계 2위 니켈생산 기업) 니켈사업 추진을 재검토. 최근 니켈가격은 17,000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이는 지난 2009년 상반기 다수 니켈생산 기업이 감산 및 프로젝트 중단에 내몰렸던 가격 수준. Vale사는 캐나다 사업부문의 장비점검 등을 통해 올해 니켈생산을 줄여왔음.
*납
中, 재생납 시장 진입조건 강화. 중국 공업정보화부 및 환경보호부가 공동으로 더욱 엄격한 재생납산업 진입조건을 공표하고, 정책을 진행. 새로운 진입조건에 따르면 신규 재생납 프로젝트의 생산능력은 최소 연간 5만 톤 이상의 생산시설만 신축이 허가. 한편, 현행 생산능력 1만 톤 이하의 재생납 생산시설의 생산시설 합리화가 요구됨. 한편, 재생납 기업의 입지를 선택할 때, 현지의 대기오업 방지, 수자원보호, 자연환경 보호 등이 요구됨.
*금일 전망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한 주만에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지난 한 주 전기동은 $400 넘게 상승했고,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선뜻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왜 일까? 분명, 지난 주까지만해도 계속 날라갈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멈칫거리고 있다. 이유는 많겠지만, 가장 가능성 높은 건 크게 두가지로 보인다.
우선,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이다. 알다시피, 가파른 상승 뒤에는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하여 가격을 하락시킨다.
다음으로 더 상승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다. 지난 시황에서 언급했듯이 전기동 앞에 전고점과 강한 저항대가 존재한다. 거기에 중국발 부양조치 효과로 인한 상승이 단기적으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알다시피, 지난 번 발표된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계획은 과거(08년) 4조위안에 크게 못미치는 1조위안이고, 투자기간도 몇 년에 걸쳐 나눠져 있어 과거와 같은 기록적인 수입증가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지금의 상승이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남아있긴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단기적으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는 말이다.
더욱이 지난 번 시황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중국의 재고재구축(Re-stocking)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9월 14일 시황). 때문에 금일 하락출발은 단순히 차익실현에 따른 일시적인 하락일 가능성이 크다. 10월은 모르겠지만, 9월까진 지금의 상승흐름을 누려도 된다고 본다.
[그림 1] 180주 이평선에 안착한 전기동
한편, 지난 주 급등은 전기동 가격을 180주 이평선 위에 안착시켰다. 이로 인해 전기동은 강한 지지선 하나가 생긴 것이지만 아직 불안하다(그림 1). 바로 전고점 $8,440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전기동 상승 기대는 여전히 크고, 지난 주 가격을상승 시켰던 유로존 해결책, 미 QE3,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 등의 호재들도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번 주 전고점($8,440) 돌파는 무난히 이루어 질 것으로 본다.
예상레인지: $8,000~8,749.